본문 바로가기

땡처리중고도서

[중고] 촐라체

 

 

책소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되며 누적 방문자수 100만 명을 돌파한 화제의 소설 <촐라체>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목숨을 걸고 험난한 등정에 나선 두 형제를 주인공으로 한 이 소설은, '홀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 그 뜨거움에 대한 목마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에베레스트 서남쪽에 있는 촐라체(6440m)라는 산의 정상을 오른 뒤 하산 중에 실족한 형제가 7일 만에 극적으로 생환한다. 소설가 박범신은 가혹한 생존의 갈림길에서 신뢰의 끈을 놓지 않고 끝내 인간의 길을 걸어간 두 남자의 초상을 그린다.

생존의 길과 인간의 길이 하나로 모이는 경험, 극한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더 존엄해지는 인간 삶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산악인 박정헌, 최강식이 실제로 촐라체 등반에서 겪은 조난과 생환의 경험이 작품의 모티프가 되었다. 단행본으로 출간하면서 온라인 연재 당시의 서사 구조를 한층 긴박감 넘치게 재구성했다.

 

책속에서

2, 3미터를 가고 한참씩 숨을 몰아쉬고, 2, 3미터를 가고 또 한참씩 숨을 몰아쉰다.
"자꾸... 잠이... 와, 형..."
영교가 눈속에 코를 박으며 중얼거린다.
"눈 감지 마. 하... 늘을 봐!"
나는 씨근덕거리면서 영교 곁에 쓰러져 누워 그의 어깨를 흔든다.
잠들면 죽음이라 할지라도, 죽음이 오는 것조차 모르는 척하고, 눈 감고 잠들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다. 손끝까지 움직일 힘이 없다. 살아 있는 영교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래서 혼자라면, 호수를 건너다가 나도 쓰러져 눈 감고 말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 있다.
나 혼자 살아 있는 게 아니다. 우리... 가 살아 있다. 내가 포기하면 영교도 죽는다. 그러니, 함께 가야 한다. 나도, 영교도, 혼자만의 힘으로 갈 수는 없다. 내가 앞에서 끄는 힘과 그가 뒤에서 의지를 갖고 기는 힘이 보태져야 겨우 움직일 수 있다. - 본문 262쪽에서

 

 

 

[중고] 촐라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되며 누적 방문자수 100만 명을 돌파한 화제의 소설 <촐라체>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목숨을 걸고 험난한 등정에 나선 두 형제를 주인공으로 한 이 소설은, 홀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

www.aladin.co.kr

 

 

알라딘: 리필북

 

www.aladin.co.kr